
숫양을 사냥하는 왕을 표현한 접시다.
사산조Sasanian 페르시아 시대 유물로 서기 5세기 중반~6세기 중반 유산이다.
사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왕가의 힘을 상징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수렵이라 해서 왕이 정기적으로 신하들을 대동하고 수렵을 하는 이벤트를 연출하면서 힘을 과시했다.
사산조 페르시아 역시 마찬가지 모습을 보인다.
저런 수렵 장면은 샤푸르Shapur 2세(서기 310-379) 집권 이후 왕조 은 세공 표준 모티프로 자리잡는다.
이 접시는 왕관, 지구본globe, 그리고 님부스nimbus를 든 어떤 통치자를 보여준다.
저 통치자가 페로스Peroz (재위 459-484)라는 말도 있고 카바드Kavad 1세(재위 488-531)로 보기도 한다.
망치로 두드린 은으로 제작했으며 금박과 니엘로 상감 세공으로 더욱 화려함을 가미했다.
양각과 색상을 선명하게 대비함으로써 극적 효과를 높인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품이다.
사진은 퍼블릭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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