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풀리아 리톤: 2,300년 된 스파르타 사냥개 모양 잔
이 개 모양 잔은 현재 이탈리아 지역 고대 의식에서 와인, 기름, 또는 피를 따르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름: 아풀리아의 개 머리 리톤Apulian dog head rhyton
정의: 개 머리 모양 테라코타 잔A terracotta cup in the shape of a dog’s head
출처: 이탈리아 풀리아Puglia
제작 시기: 기원전 340년에서 330년
이 테라코타 잔은 스파르타 사냥개라고도 알려진 멸종된 그리스 사냥개 품종인 라코니아 하운드Laconian hound 머리를 본떠 만들었다.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 “부츠boot” 중 “뒤꿈치heel”에서 발견된 이 리톤(일종의 술잔)은 2,300년 전 그리스가 남부 이탈리아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로스앤젤레스 게티 미술관Getty in Los Angeles가 소유한 이 리톤은 다리우스 페인터Darius Painter 작업실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리우스 페인터는 풀리아 지방 전역에서 병 그림으로 유명했으며, 기원전 340년에서 320년 사이에 특히 활발하게 활동한 장인을 일컫는 현대 명칭이다.
약 20cm x 10cm 크기 이 리톤은 개의 귀와 콧구멍을 제외하고는 검은색 유약으로 덮었으며, 눈은 희석한 유약diluted glaze으로 덮었다.
컵 그릇에는 반인반염소 신화 속 숲 생물인 사티로스satyr가 접시 하나와 지팡이staff 하나를 들고 있으며, 잎과 달걀 모양 무늬로 둘러쌌다.
얼굴이 리톤 아랫부분을 이루는 이 개는 스파르타가 있던 고대 그리스 지역인 라코니아에서 유래한 사냥개 품종이다.
라코니아 사냥개는 뛰어난 사냥 능력으로 유명했기에 수많은 모자이크, 묘비, 술잔에 묘사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술자리나 의식에서 리톤을 사용했다.
주목할 점은 이 잔들이 평평한 바닥이 없어서 일반적으로 식탁에 놓을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리톤은 청동기 시대(기원전 2천년경) 유라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초기 술잔 뿔drinking horns에서 발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리스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많은 리톤이 방탕과 만취의 상징인 사티로스를 묘사했다. 머리를 술잔으로 만든 동물은 개뿐만이 아니었다. 말, 사슴, 고양이, 숫양, 멧돼지, 사자, 심지어 그리핀과 같은 신화 속 동물까지도 고대 리톤을 장식했다.
리톤은 술자리boozy bashes에서 시원한 잔으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동물 희생 제사를 지낼 때 포도주, 기름 또는 피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에도 사용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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