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파주주 인물상Pazuzu statue
정의: 청동 조각상
출처: 아시리아 제국
제작 시기: 신아시리아 시대Neo-Assyrian period, 기원전 900년에서 600년경
메소포타미아 악마 파주주 조각상은 고고학 유적에서 자주 발견되며, 최근에는 기괴한 모습의 라부부 인형Labubu dolls과 비교되면서 파주주와 관련된 문화적 연관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작은 청동 조각상은 메소포타미아 신 파주주를 묘사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 ‘엑소시스트The Exorcist’와 ‘심슨 가족The Simpsons’에 등장하는 현대 악마들 모티브가 되었지만, 소장용 장난감 라부부 모티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15cm(6인치) 높이 이 날개 달린 이 조각상은 오른팔을 치켜든 채 받침대 위에 서 있다.
하지만 등에는 아마도 이 악마의 악명을 더욱 드높인 것으로 보이는 소름 끼치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나는 함파의 아들, 파주주, 공중 악령들의 왕이며, 산에서 맹렬하게 나타나 격렬하게 분노한다. 바로 나다.”
“I am Pazuzu, son of Hampa, the king of evil spirits of the air who violently emerges from the mountains raging; it is I.”
고대 메소포타미아 종교에서 파주주는 세상을 떠도는 바람의 악마였다.
묘사는 다양하지만, 파주주는 일반적으로 크고 불룩한 눈을 지닌 개 같은 얼굴, 날카로운 이빨이 난 벌어진 입, 새 발톱과 날개, 염소 뿔, 그리고 뱀 머리가 달린 생식기와 전갈 꼬리가 달린 비늘로 덮인 몸을 지닌다.
고대 문헌에 따르면 파주주는 파괴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가뭄과 기근을 초래하며, 질병을 퍼뜨린다고 한다.
수년간 고고학 유적에서 다양한 재료로 만든 수많은 파주주 조각상이 발견되었지만, 파주주가 현대 문화에 등장한 것은 반세기 전의 일이다.
메소포타미아 “남서풍의 악마demon of the southwest wind”는 윌리엄 피터 블래티William Peter Blatty의 1971년작 “엑소시스트”에 등장하는 인물 모티브가 되었는데, 이 작품에서 파주주는 어린 소녀한테 빙의한다.
2017년, 파주주라는 캐릭터가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에 등장했는데, 이 조각상이 가족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거대한 눈과 작은 송곳니를 지닌 털복숭이 수집품 라부부가 파주주를 모델로 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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