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1,200만년 전 호박 샘플이 품은 고대 숲, 곤충과 거미줄 머금어

연구 호박 샘플에 갇힌 파리. 모니카 솔로르자노-크래머Mónica Solórzano-Kraemer


연구원들이 남미에서 고대 타임캡슐을 발견했다.

에콰도르 한 채석장에서 곤드와나 초대륙supercontinent Gondwana의 1억 1,200만 년 된 숲 흔적이 있는 호박amber 샘플을 발견한 것이다.

호박은 화석화한 나무 수지resin이며, 때로는 생물 내포물bio-inclusions (생물이 포함된 부분)을 포함할 수 있다.

생물 내포물은 일반적으로 화석 기록에는 남지 않는 섬세한 고대 생명체를 연구할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는 보존된 식물이나 동물 조각을 말한다.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이 호박 광상amber deposits은 남미에서 생물 내포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최초의 호박 광상이다.

“호박은 본질적으로 과거 소형 생물의 외골격을 보존합니다. 이 외골격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 현미경으로 보면 갓 죽은 생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백만 년이나 된 것입니다.”

바르셀로나 대학교 고곤충학자 자비에르 델클로스Xavier Delclòs가 로이터 통신 윌 더넘에게 한 말이다.

연구된 호박 샘플 속 거미줄의 일부


어제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델클로스와 동료들은 약 1억 1,200만 년 된 호박 샘플이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하나는 지하에서 형성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기와 접촉하여 형성된 것이다.

공중 호박에서 그들은 거미줄과 함께 파리목Diptera (파리와 모기), 딱정벌레목Coleoptera (딱정벌레), 벌목Hymenoptera (개미와 말벌을 포함하는 그룹)을 포함한 곤충 목 일부를 기록했다.

호박 근처 암석 샘플에서는 포자spores와 꽃가루pollen와 같은 다양한 식물 잔해가 발견되었다.

당시 그 지역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분명 살충제가 필요했을 것이고, “아마도 육식 공룡 한두 마리에게서 벗어날 방법도 있었을 것”이라고 델클로스는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제임스 우드포드James Woodford에게 말했다.

실제로 호박 속에 갇힌 모기 중 일부는 공룡 피를 빨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피를 빨아 먹는 모기를 통해 호박 속에 들어갔을 공룡 DNA는 아마도 수지의 화학 물질 때문에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유명한 영화 쥬라기 공원은 모기가 빨아먹은 공룡피에서 DNA를 추출해 공룡을 복원한다.)

호박 광상이 북반구에 많이 분포하므로 공룡 시대 마지막 시기이자 초대륙 곤드와나가 오늘날 대륙으로 분열되던 시기인 백악기(6,600만 년에서 1억 4,500만 년 전) 남반구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따라서 새롭게 발견된 호박은 “공룡 시대 남미 숲에 대한 새로운 창을 열어주며, 매우 작고 연약해서 거의 화석화하지 않는 생물들을 보존하고 있다”고 델클로스는 기즈모도Gizmodo 이가영Gayoung Lee에게 말했다. (기즈모도라는 매체에 일하는 한국계 기자 같다.)

연구 호박 샘플 속 딱정벌레. 엔리케 페날베르

연구진에 따르면, 생물학적 내포물과 기타 유해는 호박이 수지 생산 나무가 많은 곤드와나 남부의 습하고 다양한 숲에서 유래되었음을 시사한다.

최근 발견된 호박은 또한 꽃식물과 곤충이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시작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옥스퍼드 대학교 자연사 박물관 고곤충학자 리카르도 페레스-데 라 푸엔테Ricardo Pérez-de la Fuente는 AP 통신 크리스티나 라슨에게 지적했다.

그 결과, 이 샘플은 꽃식물과 곤충이 공룡과 함께 어떻게 함께 발달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