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청동 콜드른을 안고 저승에 간 켈트 권력자

2015년, 프랑스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기원전 5세기 켈트 왕자의 호화로운 무덤이 발굴되었다. [저쪽에서는 고급 유물만 나온 무덤이라면 덮어놓고 왕자니 공주니 한다. 진짜 왕자인지 공주인지 알게 뭐람?]

이 귀족 인물의 정체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그의 장례가 얼마나 호화로웠는지는 그의 높은 지위와 영향력을 짐작하게 한다.

라보Lavau에서 발견된 이 무덤에서는 고대 켈트족 상류층 부와 권력을 엿볼 수 있는 놀라운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유물 중에는 아름다운 전차, 아름답게 제작된 청동 가마솥bronze cauldron, 정교한 그리스와 에트루리아 도기, 그리고 켈트 왕족의 상징인 황금 토크golden torc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전차는 말할 것도 없이 시신을 옮기는 데 쓴 상여다.]

특히, 그리스 강의 신 아켈로우스Achelous 머리를 장식한 직경 1.5미터(5피트)에 달하는 청동 콜드론에는 정교한 뿔이 달려 있으며, 그리스나 에트루리아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 놀라운 유물은 켈트족에게 와인이 얼마나 사치품이었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예식 잔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물들은 켈트족이 지중해 문화권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교역망을 구축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초기 유럽 역사에서 켈트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발견은 당시의 매장 관습과 장인 기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철기 시대 켈트족 부족의 정교한 위상을 확증해 준다.

저 발굴 자세한 소식은 아래에 정리한 글이 있으니 참고

눈이 뒤집혔을 발굴 : 라보 켈트 왕자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