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밀나두에서 철기 시대 2.5미터 최장 창 발견

사진 제공: 바라나스 힌두 대학교

인도 남부에서 고고학도들이 인도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긴 철기 시대 철창을 발굴했다.

이 발견은 인도 아대륙 초기 금속 가공 기술에 대한 이해를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길이가 약 2.5미터(8피트 이상)에 달하는 이 창은 인도 타밀나두Tamil Nadu 주 철기 시대 매장지에서 발굴되었다.

십자 모양으로 배치된 약간 더 짧은 다른 창과 함께 발견된 이 유물은 금으로 만든 유물이 들어 있는 항아리 근처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매장된 인물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 창이 실용적인 용도와 상징적인 용도를 모두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고대 전사들이 가축이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학자들은 이례적인 크기로 보아 족장이나 엘리트 지도자를 위해 제작되어 권위와 권력의 상징으로 매장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인도 철기 시대 연구에 획기적인 발견

이 발견은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에서 처음 보도되었으며, 전국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들 관심을 끌었다.

발굴 책임자인 K. 바산타쿠마르Vasanthakumar는 긴 창 한쪽 끝이 약간 둥글게 처리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그립감과 조작성을 향상시키는 디자인 특징으로, 기능적인 디자인이 발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바나라스 힌두 대학교Banaras Hindu University 철기 시대 전문가인 비바 트리파티Vibha Tripathi 교수는 이러한 매장지에서 무기가 흔히 발견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창이 전사 엘리트 계층 소유였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단검, 장검, 창은 철기 시대 무덤에서 흔히 발견된다”고 그녀는 설명하며, 특히 이 철 유물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타밀나두가 철 유물을 이토록 잘 보존하는 이유

이번 발견의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유물 보존 상태다.

갠지스 평원과 같이 습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철 유물은 부식으로 희미한 흔적만 남는 경우가 많은 반면, 타밀나두의 토양 화학 성분과 기후는 금속 유물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보존 상태 덕분에 연구자들은 초기 철기 제작 기술을 더욱 자세히 분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전에는 파편이나 간접적인 자료를 통해서만 추론할 수 있었던 기술적 역량에 대한 귀중한 물리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바라나스 힌두 대학교

고온 야금 기술의 달인

철을 생산하려면 섭씨 1,200도에서 1,500도에 이르는 고온이 필요했는데, 이는 고대 기준으로도 엄청난 기술적 난제였다.

데칸 대학 전 교수였던 R. K. 모한티Mohanty는 이 창이 맞춤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마도 의례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는 “창 크기만 봐도 매장된 사람의 높은 신분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타밀나두 지역 철 생산이 기원전 3000년에서 2500년 사이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의견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다.

타밀나두 고고학부 학술 자문위원인 K. 라잔Rajan은 이 발견을 “당대의 기술적 성취”라고 평가하며, 이 지역 초기 혁신성을 강조했다.

타밀나두의 깊은 금속 가공 전통

이번 발견 외에도, 타밀나두는 오랫동안 고대 금속 가공 중심지로 인정받았다.

타밀나두가 초기 철기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여러 유물을 통해 더욱 뒷받침된다.

아디차날루르Adichanallur, 코두마날Kodumanal, 킬라디Keeladi와 같은 유적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증거들은 철 제련, 단조, 합금, 도구 제작에 대한 정교한 지식을 보여준다.

인근 유적에서 나온 고고학적 증거들은 기원전 334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연대를 보여주는데, 이는 남인도에서 철기 기술이 기존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일찍 발달했음을 시사한다.

고대 타밀의 대장장이들은 철뿐만 아니라 강철 생산에도 능숙했으며, 훗날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우츠강wootz stee과 유사한 초기 형태 고탄소강high-carbon steel을 제작하기도 했다.

제어된 가열, 반복적인 망치질, 담금질과 같은 기술은 내구성과 날카로움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방법들은 남아시아 전역 금속 가공 전통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기술은 무기 제작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철로 만든 농기구, 생활용품, 교역품은 초기 타밀 사회 경제 성장과 사회 조직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향후 계획: 과학적 분석 및 주 전체 철기 시대 연구

고고학자들은 이제 더욱 확대된 학제 간 연구를 촉구한다.

타밀나두 주 고고학부는 향후 2년간 주 내 여러 철기 시대 유적에서 금속학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인도 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IIT) 간디나가르Gandhinagar와 협력할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연구를 통해 철기 기술의 진화를 파악하고, 더욱 정확한 연대 측정을 확립하며, 타밀나두를 세계 최초 선진 철기 제작 중심지 중 하나로 세계 고고학 지도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 발견된 창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인도의 깊은 기술 유산과 그 유산을 형성하는 데 있어 타밀나두가 수행한 핵심적인 역할을 강력하게 상기시켜주는 유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