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2월 21일) ‘터키 수중 선박 프로젝트: 푸른 유산Turkish Sunken-Ships Project: Blue Heritage’의 일환으로, 발리케시르Balıkesir 지역 아이발릭Ayvalık 해안에서 1,500년 된 무역선 난파선 한 척이 발견되었다.
도쿠즈 에일룰 대학교Dokuz Eylül University 수중 연구 센터Underwater Research Center (SUDEMER) 소장인 하룬 외즈다쉬Harun Özdaş 부교수 지휘 아래, 문화관광부 승인을 받아 아이발릭 지역 수중 문화유산 지도를 작성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개발된 수중 로봇을 활용하여 수행되었다.
아이발릭 해안에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난파선은 SUDEMER 부소장인 닐한 키질다으Nilhan Kızıldağ 부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발견했다.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난파선은 서기 5세기 후반으로 추정한다.
약 1만 점 도자기 접시가 든 이 난파선은 ‘에게해와 지중해에서 발견된 가장 큰 접시 난파선’으로 알려졌다.
에게해와 지중해 연안 도자기 교역이 활발했음을 보여주는 이 난파선은 탁 트인 해역에 위치해 있어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었다고 한다.
오즈다쉬는 수심 43미터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말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이 이상 징후가 있는 곳으로 잠수해 난파선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이 발견은 첨단 로봇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는데, 난파선이 해안에서 약 4km 떨어진 수심 43미터 지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잠수로는 찾을 수 없는 지역에서 거대한 잔해 더미를 발견했습니다. 이 더미 특징은 일반적으로 연구에서 발견되는 암포라가 아니라 약 15~20개 접시가 서로 얽힌 형태라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에게해와 지중해에서 발견된 접시로 이루어진 난파선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초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배는 북아프리카나 키프로스에서 온 것으로 추정합다. 폭풍우 이후 아이발릭 해안에서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파선 길이는 약 15미터(49.21피트), 폭은 약 9미터로 추정되며, 접시와 함께 암포라는 소수만 발견되었다.
연구팀은 이 배가 북아프리카나 키프로스 섬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폭풍으로 난파했으리라 본다.

또한, 오즈다쉬는 시리아, 이집트, 북아프리카, 키프로스 등지에서 생산된 도자기가 아나톨리아,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로 활발하게 교역되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교역 활동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수중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약 1만 점에 달하는 접시가 실린 이 난파선 발견은 규모와 중요성 면에서 전례 없는 일이다.
오즈다쉬는 “화물 중에는 최소 5~6가지 종류 접시가 있다”고 말했다.
“터키 해역에서 30년간 수중 연구를 진행한 우리한테 이처럼 풍부한 유물 발견은 큰 기쁨입니다. 이 배 주요 화물은 도자기 접시였으며, 사진측량 연구 결과 약 1만 점 접시가 현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난파선은 특히 훼손되지 않고 원래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의 종류와 양은 상당한 규모의 소장품이 될 것입니다.”
오즈다쉬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발굴된 유물들을 바탕으로 박물관을 건립할 만큼 충분히 의미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박물관을 열기에 충분한 유물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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