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라 술탄 테케Hala Sultan Tekke에서 고위층 부장품이 담긴 고대 석실 무덤chamber tombs 두 곳이 발굴되었다.
드로몰락시아-비자키아Dromolaxia-Vyzakia라고도 불리는 할라 술탄 테케는 키프로스 남부 해안에 위치한 후기 청동기 시대 정착지다.
기원전 1650년에서 1630년 무렵, 중기 청동기 시대에서 후기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들어선 할라 술탄 테케는 약 25헥타르(61.7에이커) 면적에 걸쳐 주요 상업 중심지로 성장했다.
키프로스 공화국은 “이 도시의 부는 구리 생산 및 수출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슬래그 더미slag heaps, 광석ore, 용광로furnaces, 도가니crucibles 등 구리 가공 활동 흔적은 도시 내에서 광범위한 금속 제련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예테보리 대학교 피셔Fischer 교수가 이끄는 국내외 전문가 팀이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심하게 침식된 여러 구조물을 발굴했는데, 여기에는 버려진 우물과 기원전 14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두 개 석실 무덤이 포함된다.
두 무덤의 천장은 고대에 무너져 내렸고, 그 결과 고고학적 맥락이 보존된 지층이 형성되어 후기 청동기 시대의 장례 풍습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에는 현지에서 제작된 도기, 도구, 장식품, 개인 소지품뿐만 아니라 수입품도 포함한다.
이러한 수입품은 에게해, 이집트, 근동 등지를 아우르는 장거리 무역로에 도시가 참여했음을 보여준다.
발견된 유물 중에는 그리스 본토 미케네 문명 도기, 크레타 섬 미노스 문명 도기, 이집트산 상아와 방해석calcite, 아프가니스탄산 청금석lapis lazuli, 인도산 홍옥수carnelian, 발트해산 호박amber 등이 있다.

누라게 사르디니아Nuragic Sardinia에서 온 도기는 키프로스산 구리, 특히 산화물 주괴oxide ingots의 유통과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도기 존재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한다.
지층학적 증거는 무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재사용되었으며, 최초 매장은 후속 매장을 위해 신중하게 배열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관습은 지속적인 친족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잘 발달된 내부 시간 척도를 만들어냈다.
예비 생물고고학적 증거는 인구 연령대가 신생아부터 약 40세까지임을 나타내는데, 이는 당시의 낮은 평균 수명과 일치한다.
키프로스 공화국은 “요컨대, 할라 술탄 테케의 발견은 이 도시가 후기 청동기 시대의 주요 경제 및 문화 중심지였음을 재확인한다. 무덤에서 발견된 풍부한 수입품과 정교한 현지 유물은 이들이 구리 수출과 국제 무역에 종사한 엘리트 가문에 속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출처: 키프로스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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