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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같은 삼각형 얼굴을 좋아한 빈차 문화
기원전 5500년에서 4000년 사이 신석기 시대에 번성한 빈차 문화Vinca culture는 흥미로운 탐구 대상다. 이 문화 가장 흥미로운 유물 중 하나가 삼각형 머리를 지닌 독특한 조각상들로, 이는 폭넓은 학술적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그 조각상 용도와 상징성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고대 신들을 표현한 것일까, 아니면 빈카 사람들이 목격한 놀라운 자연 현상을 반영한 것일까? 이 풀리지 않은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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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으려 버둥한 폼페이 경비견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에 적지 않은 인명이 희생되었지만 동물 역시 마찬가지여서, 개중에서도 말과 개 희생이 더러 보고된다. 저들 가축화한 동물은 거의 본능으로, 그리고 그 탈주하는 속도로 볼 때 화산 폭발과 같은 비상시에 대체로 인간보다는 대피가 빨랐겠지만 왜 저와 같은 희생이 적지 않은가? 마굿간에 매어 놓았거나 집에다가 사슬로 묶어 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저 불쌍한 경비견은 폼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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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날들의 노동, 밑 빠진 독 물을 부어야 하는 다나이데스
고대 그리스 수많은 형벌이 “네가 평생 해온 일은 이제 영원히 무의미하다”라는 말로 귀결된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현대에 와서는 그저 평범한 하루일 뿐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다나이데스Danaïdes는 리비아 왕 다나오스Danaus의 50명 딸을 지칭한다. 아르고스Argos에 정착한 후, 다나이데스는 평화롭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의 형제인 아이깁토스Aegyptus의 아들 50명을 태운 배가 도착해 다나이데스와의 결혼을 요구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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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눈에 박은 여리고 두개골
JERICHO SKULLPlastered skull from Jericho, around 7000BC Jericho Skull Around 7000BC AN1955.565 Jericho Skull Around 7000BC 여리고 두개골기원전 7000년 무렵. 제리코에서 발견된 석고 두개골이다. 약 9,000년 전, 이 두개골은 석고로 덮여 있었고, 눈구멍eye-sockets에는 조개껍데기가 박혀 있었는데, 아마도 죽은 사람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1953년 고고학자 캐슬린 케년Kathleen Kenyon이 제리코에서 다른 6구와 함께 이 두개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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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후 황금 버클, 앵글로색슨 공예의 최고봉
서기 625년 무렵 제작된 서튼후 선체 매장지Sutton Hoo ship burial에서 발견된 이 금제 벨트 버클은 앵글로색슨 시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물 중 하나다. 400그램이 넘는 순금으로 제작된 이 버클은 막대한 물질적 가치와 최고 수준의 당대 금세공 기술을 모두 보여준다. 정교하게 얽힌 동물 무늬를 정교하게 양각한 버클은 중세 초기 장인들의 상징적이고 예술적인 정교함을 보여준다. 1939년 서퍽Suffo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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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필론, 아프로디테 신전으로 통하는 문
고대 도시 아프로디시아스Aphrodisias는 터키 아이딘Aydın 주 카라차수Karacasu구 게이레Geyre 지구 근처에 있다. 이 아프로디시아스에 위치한 테트라필론Tetrapylon은 서기 2세기 안토니우스Antonine 시대에 건설되었으며, 아프로디테 신전 성역으로 통하는 기념비적인 문이다. 코린트 양식Corinthian order으로 설계되었으며, 각 면에 네 개 기둥(총 16개의 기둥)이 있는 이 구조물은 “네 개 문”을 의미하며, 풍부한 장식으로 유명하다. 1991년에 원래 건물 85%를 복원했다. 신전의 넓은 안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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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님과 사촌 매머드님
Mammuthus primigenius (털북숭이 매머드Woolly Mammoth) : 왼쪽에 표시된 이 종은 플라이스토세와 홀로세 시대에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에 서식했다. 세계 지도상 분포는 붉은 갈색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다. Mammut americanum (아메리카 매스토돈American Mastodon) : 중앙에 표시된 이 종은 중기 플라이스토세부터 후기 플라이스토세 시대에 북아메리카와 중아메리카에 서식했다. 지도상 분포는 녹청색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다. Loxodonta africana (아프리카 코끼리African Eleph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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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케투스, 땅을 걸어다닌 고래의 조상
파키케투스Pakicetus는 육지에서 걸어다니던 최초의 고래다. 약 5천만 년 전, 이 고래는 다리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강 근처에서 살았으며, 오늘날 고래보다는 개에 더 가까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물속 생활에 적응해 현대 고래의 가장 초기 조상 중 하나가 되었다. 청색 고래가 바다를 헤엄치기 훨씬 전, 파키케투스가 있었다. 이 생물은 고래와 전혀 닮지 않았다. 약 5천만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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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을 방지하려 한 로마시대 주사위 던지기 장치
로마 시대 주사위 놀이용 부정행위 방지 장치라 한다. 주사위는 탑 꼭대기에서 던져 계단 아래로 떨어져 무작위로 아래에 떨어졌다. 이 구리 합금 탑은 독일에서 발견되어 베트바이스-프로이츠하임 주사위 탑Vettweiss-Froitzheim Dice Tower으로 알려졌다. 앞면에는 라틴어로 “PICTOS VICTOS HOSTIS DELETA LVDITE SECVRI [픽트족을 물리치고, 적을 섬멸하며, 안전하게 플레이하라]”라는 문구가 새겨 있다. 뒷면에는 “우테리/펠릭스/비바스UTERI/FELIX/VIVAS”라는 문구가 있다. “행복하게 사용하며 살자” 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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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조각, 그 끝감을 추구한 조반니 사바토
조개껍질 조각으로 형상화한 “모세가 나일 강 물에서 구원되다”는 작품이다. 작가는 조반니 사바토Giovanni Sabbato. 조개껍지를 저렇게 했다니 놀라움을 자아낸다. 저 정교함에 기가 찬다. 실제 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10년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1873년에 착수해 1883년에 가서야 완성했다니 말이다. 물론 저 한 작품만 매달렸겠는가? 그러다가 굶어죽는다. 만들다가 짜증나서 팽개쳐 버리고 그러다가 생각나서 다시 손대보고 심지어 내가 이걸 만들었나? 망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