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하늘로”고대 세계의 기둥, 그 갈라지고 만나는 지점들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물론 저런 것들이 그 문화권 전형이라 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어떤 대표성이 있다.

나아가 시대별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저리 나란히 세워 놓으면 동시대에 존재한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낼 수도 있겠지만 적지 않은 시대 차이도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이집트 저 기둥 문화를 대표하는 오벨리스크만 해도, 저것이 처음 등장해 흥성한 기간은 저 기둥들 중에서는 가장 빠를 것이다.

페르시아 기둥이라 내세운 것은 실은 아케메네스 왕조 의례 중심 수도인 페르세폴리스를 대표하는 그것이라, 다리우스 1세 무렵, 기원전 6세기 일 것이며

그리스 대표 문화로 내세운 기둥은 그리스 전성시대 그것이라 아마도 페르시아 저것이랑 연대가 대략으로 겹치지 아니할까 한다.

인도 문화권 저것은 아마 아쇼카왕 시대 무렵 어느 것이 아닌가 하는데 기원전 4세기 어간일 것이다.

로마 원주는 시대가 뚝 떨어져 기원후 1세기 이후, 2~3세기 무렵 것이 아닌가 한다. 로마 콜로세움 인근에 있는 그것인 듯하다. 트로얀 황제 그것이던가? 암튼 그렇다.

그래도 문화권별 저 기둥 문화가 어떤 데서 만나고 갈라지는지를 엿보는 데는 요긴한 비교 도표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