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ient city of Zakhiku

고대 도시 자히쿠Zakhiku (현대의 케무네Kemune)는 21세기에 재발견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 중 하나다.

이라크 쿠르디스탄Kurdistan 지역 니네베Nineveh 주에 위치한 이 도시는 고대 근동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고 이해하기 어려운 세력 중 하나였던 미탄니 제국Mittani Empire을 엿볼 수 있는 드문 창이다.

아래는 자히쿠의 중요성, 발견, 그리고 쇠퇴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다.

  1. 기원과 전략적 중요성

자히쿠는 기원전 1800년 무렵 고대 바빌로니아 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티그리스 강 동쪽 강둑에 위치하여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역로 역할을 했다.

교역로: 메소포타미아 중심부와 오늘날 터키 및 이란의 산악 지역을 연결하는 상업 교차로였다.

물류: 이 도시는 티그리스 강을 따라 운반되는 목재 집결지였으며 금, 은, 주석, 구리를 실은 대상들 중간 기착지였다.

  1. 황금 시대: 미탄니 제국

이 도시는 기원전 1550년에서 1350년 사이 미탄니 제국 시대에 전성기를 맞았다.

이 시기에 이 도시는 인상적인 건축물로 유명한 주요 도시 중심지였다.

​궁전: 높이가 최대 7미터에 달하는 진흙 벽돌 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건축물이다.

일부 방에는 선명한 붉은색과 파란색 벽화가 잘 보존되는데, 이러한 벽화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고고학적으로 큰 발견이었다.

창고(물품 저장고): 이 지역 전역에서 가져온 막대한 양의 물품을 보관하는 데 사용한 기념비적인 다층 저장 건물로, 자히쿠가 경제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요새: 도시는 망루가 있는 거대한 성벽으로 보호되었으며, 이는 제국 동쪽 국경에서 자히쿠의 군사적 중요성을 나타낸다.

  1. 대재앙과 전환

자히쿠의 전성기는 기원전 1350년경 발생한 파괴적인 지진으로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다.

자연적 보존: 아이러니하게도 지진은 도시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진흙 벽돌 벽 윗부분이 안쪽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아래쪽 구조물과 유물들을 수천 년 동안 묻어 보호할 수 있었다.

아시리아 점령: 대재앙 이후, 중기 아시리아 제국이 이 지역을 장악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시기에 제작된 100점 이상 쐐기 문자 점토판을 발견했는데, 일부는 원래 점토 봉투 안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이 문서들은 미탄니 왕조에서 아시리아 제국으로의 행정 체제 전환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1. 현대의 재발견: “티그리스 강의 아틀란티스Atlantis of the Tigris”

1980년대 모술 댐Mosul Dam(옛 사담 댐Saddam Dam) 건설로 이 지역이 침수되면서 유적지는 완전히 물에 잠겼다.

수십 년 동안 도시는 저수지 아래에 “묻혀” 있었다.

가뭄으로 인한 발견: 2018년과 2022년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고고학 발굴” 덕분에 독일과 쿠르드 공동 발굴팀은 수위가 다시 오르기 전에 긴급 구조 발굴을 진행할 수 있었다.

보존: 유적지가 더 이상 물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발굴된 건물들은 저수지가 다시 채워지기 전에 밀폐된 비닐 시트와 자갈로 덮였다.

역사적 중요성: 자히쿠는 미탄니 제국 변방이 아닌 “중심부”에서 직접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유적 중 하나다.

이곳은 후기 청동기 시대 지정학적 지형을 이해하는 데 있어 여전히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